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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약품이 대세다'… 한국응용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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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4회 작성일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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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로 의약품 시장이 분자량이 적은 저분자 화학물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개편, 2018년 이후부터는 바이오 의약품이 주시장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정재훈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며 “2013년 최고매출액을 달성한 약품 7개 정도가 바이오 의약품이었고, 2014년도 8~9개에 이어 지속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이 업계를 이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응용약물학회가 15일 제약협회에서 ‘개방형 혁신전략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Open innovation in global biodrug Dvelopment)’ 추계학술대회에 대한 핵심 방향을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0월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신찬영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는 “전체 신약 개발 중 약 50%가 바이오의약품이기에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약업체들이 저분자 화학물이 아닌 바이오 의약에 대해 자세한 상황들을 알고 기술을 접목시키고 싶어해 추계학술대회 주제로 잡게 됐다”며 말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은 인슐린(insulin)과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 신약에 이어 항체신약 그리고 바이오 시밀러 등 3단계에 걸쳐 발전됐으며 이들의 출연으로 제약업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신 교수는 “현 단계에서는 고도화된 구조와 세밀한 기능 조정으로 부작용은 줄이고 작용지속시간이 긴 약물개발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암세포에 아주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항암제를 붙여 특정 암세포를 특정 조직에 가서 죽이는 형태, 즉 부작용을 줄이는 특징이 있는 항체약물포합체약물’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형태의 약물 중 2가지 품목은 시판중이며 임상은 30여가지 정도다.
신 교수는 “국내를 포함해 해외 3세대 바이오 기술들을 다 모아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약업계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 대회는 △항체의약품 포합체 개발 △항체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 △항체의약품 포합체의 국내 가이드라인과 ‘약물 남용’ 및 ‘FiC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학술대회는 미국, 일본, 한국 연자들로 구성되었으며 항체의약품 실무 연구자들을 비롯해 약 3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바이오 의약품은 삼성, SK 등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5~10년 후 미래예측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