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 신찬영 교수 연구팀, 신경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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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 약리학 교실의 신찬영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함병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의 새로운 조절인자 발굴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상위 2%의 세계적 학술지인 ‘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19.227)에’ 발표하였다.
우울증은 전 인구의 20%가 평생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정서 장애이지만 다양한 유전적, 환경적, 정신심리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개인별 차이가 매우 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30% 정도의 환자는 기존의 치료제가 효과가 없어 개인 맞춤형 원인 인자 및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분야이다.
연구팀은 개인별 우울 증상의 차이에 주목하여 각 개인별 우울증상의 차이와 직선성을 지니는 후보 인자 발굴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험동물에서 개별 동물의 우울증 행동을 순위로 매겨 덜 우울한 동물부터 심한 우울 증세를 보이는 동물의 순위를 결정하였다.
이후 그 선형성을 토대로 각 동물의 전사체 분석을 진행하여 IFN σ pathway를 포함한 염증 조절 기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우울증 증상의 강도와 직선성의 상관관계를 지님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우울증 환자의 뇌 구조의 변화를 MRI를 통해 확인하고 혈액에서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동물연구에서 발굴된 뇌 염증 반응 조절인자가 사람의 우울증 발현 및 뇌구조의 변동과 상호 연관성을 지님을 재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동물과 사람에서 개인별 우울증 행동의 강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인자의 발굴을 통해 우울증의 진단과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 사용된 연구 방법은 우울증 외에도 개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정신과, 신경과 질환 및 기타 난치성 질환의 연구에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함병주 교수 연구진과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의 안태진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뇌질환극복과제(연구책임자 함병주 고려대학교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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