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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놀이와 우정 - ASD의 조기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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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4회 작성일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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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관련 정보] ASD의 조기 징후

※ 가상놀이와 우정

  • 쉽게 상상할 수 있듯, ASD 어린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다른 어린이와 어울려 노는 방식이 특이한 경우가 많다.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어린이는 생후 4개월 즈음에 붙잡는 능력이 발달해 물건들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뭐든 붙잡아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8~10개월이 되면 장난감끼리 서로 부딪히거나, 장난감을 바닥이나 벽에 던지거나, 아무렇게나 주변에 내던진다. 이런 놀이 발달 단계를 감각운동기 SENSORY-MOTOR STAGEI 라고 한다. 12개월이 되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방법에 주목해 더 적절한 방식으로 갖고 논다. 예컨대 블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대신 쌓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곧 가상놀이를 시작한다. 장난감 젖병으로 인형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장난감 전화기로 할머니와 통화하는 시늉을 내는 것이다. 가상놀이는 점차 정교해져 간단한 물건으로 훨씬 복잡한 물건을 대신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예컨대 바나나를 손에 들고 전화하는 시늉을 하거나, 나무토막을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어린이에 비해 ASD 어린이는 24개월 이전에 가상놀이를 하는 경우가 훨씬 적다. 우선 장난감에 거의 홍미가 없다. 대신 끈이나 펜, 돌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를 갖고 노는 경향이 있다.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더라도 장난감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갖고 노는 수가 많다. 예컨대 장난감 트럭을 마루에 굴리는 것이 아니라 집어 들고 바퀴만 돌린다든지, 문만 열었다 닫았다 한다. 비언어적 기능이 정상인 ASD 어린이는 컵을 쌓아 올린다든지, 퍼즐을 맞추는 등 물체를 분해 조립하는데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컴퓨터 게임을 능숙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활동을 구성놀이 CONSTRUCTIVE PLAY 라고 한다. 일부 ASD 어린이는 물체들을 줄 맞춰 늘어놓는데 집착하기도 한다. 이를 의식(儀式)놀이 RITUALISTIC PLAY 라고 한다. 구성놀이나 의식놀이는 모방이나 관찰과 관련이 없고, 다른 사람이 참여하지 않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문제를 푸는 방 식의 놀이를 더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혼란스럽게도 일부 ASD 어린이는 야단법석을 떨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아빠가 공중에 높이 던졌다 받아준다든지, 바닥에 눕힌채 마구 간지럼을 태우는 것을 즐긴다. ASD 어린이는 이런 놀이의 감각적 측면을 즐긴다. 전형적인 행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ASD 어린이가 좋아하는 것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니다. 공중에 높이 던져지 거나 누군가 간지럼을 태울 때의 감각적 자극을 추구할 뿐, 다른 사 람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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