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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 어린이들의 멜라토닌 오남용에 대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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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39회 작성일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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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비롯한 발달장애를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종종 수면 장애를 겪는다. 멜라토닌 (Melatonin)은 생체 시계 및 수면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내재성 호르몬 유사 물질이다. 한국의 경우 멜라토닌은 반드시 의사가 처방을 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미국의 경우에는 멜라토닌이 건강 보조식품으로 분류되어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매 복용할 수 있다. 심지어 어린이용 멜라토닌도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되어 종종 어린이 비타민처럼 구매하여 섭취하는 실정이다.

최근 미국 수면의약학회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의 멜라토닌 사용에 대한 경고를 발표하였다. 미국에서는 멀티비타민 제제의 사용처럼 멜라토닌 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와 함께 멜라토닌에 의한 약물 중독 신고가 2012년부터 2021년 사이에 무려 500%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6만 여건의 신고 사례 중 약 2만 8천 건의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할 정도의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멜라토닌의 대량 섭취가 일어나지 않도록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과 동시에 자폐증과 같이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발달장애의 수면 장애 기전과 조절법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관련논문]
Health Advisory: Melatonin Use in Children and Adolescents. 
Pediatric Melatonin Ingestions — United States, 2012–2021.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MMWR). Weekly / June 3, 2022 / 71(22);72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