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 대변이식의 자폐스펙트럼 증후군에 대한 효과: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 시험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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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다양한 신경계 이상 질환과 발달 장애에 장내 마이크로비움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결과의 신빙성과 재현성 및 긍정적인 연구 결과만이 발표되는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실정이다.
장관-뇌 상호작용과 관련된 중요한 임상 동향의 하나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이식을 통한 신경 증상 조절이다. 최근 중국의 연구자들은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을 분석하여 대변이식의 자폐증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한 종설 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까지 총 5편의 논문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에 둘은 개방형 임상 시험을 통해 이식을 한 후의 결과를 확인한 연구였으며 두 개의 논문은 후향적 관찰연구였다. 마지막 하나는 증례 보고였다. 이들 연구에서 대변 이식에 의해 자폐증상 개선이 관찰됨을 보고하였다.
개방형 임상 시험에서 Autism Behavior Checklist (ABC) score 및 the Social Responsiveness Scale (SRS) score가 감소함이 보고된 바 있으며 후향적 관찰연구에서는 자폐아의 변비 정도와 대변이식의 치료효과가 비례성을 지니며 대변이식의 횟수에 따라 치료효과가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단순 관찰연구 혹은 자폐인과 의사 모두 처치 상황을 알고 있는 초기적 형태의 개방형 임상시험에 그치고 있어 저자들은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이 절실한 상태임을 지적하였다. 기전 규명과 과학적으로 설계된 대규모 임상 시험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변 이식과 관련된 우려와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논문]
Zhang J, Zhu G, Wan L, Liang Y, Liu X, Yan H, Zhang B, Yang G. Effect of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in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 systematic review. Front Psychiatry. 2023 Mar 2;14:1123658. doi: 10.3389/fpsyt.2023.112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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