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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 사회적 고립에 의한 기억력 이상과 두뇌 성상세포 활성화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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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58회 작성일 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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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6일

고립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사회적 소통이 감소된 환경에 있으면 다양한 정신적, 행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자폐스펙트럼증후군의 발생 혹은 악화 원인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 베일러 대학의 연구진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육 환경에서 길러진 마우스는 기억력에 심각한 손상과 기억의 생성에 관여하는 두뇌 부위인 해마의 신경 회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흥미롭게도 사회적 고립 조건에 의해 신경세포 외에 성상세포(별아교세포)의 과도한 활성화가 관찰되었으며 이때 TRPA1이라는 칼슘 이온통로의 과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하였다. TRPA1에 의한 성상세포 과 활성화는 이 세포로부터의 억제성 신경전달 물질 GABA 유리를 증진시킴으로서 기억력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과도하게 활성화된 TRPA1의 기능은 TRPA1 저해 약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유전학적 방법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 때 연구진은 기억력의 손상이 회복됨을 관찰하여 TRPA1과 성상세포의 과다활성화를 억제함으로서 사회적 고립에 의한 기억력 손상을 억제할 수단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자폐스펙트럼증후군을 지니는 사람은 사회적 소통이 적은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폐증의 기억력 이상과 그 조절 방법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논문]
Cheng YT, Woo J, Luna-Figueroa E, Maleki E, Harmanci AS, Deneen B. Social deprivation induces astrocytic TRPA1-GABA suppression of hippocampal circuits. Neuron. 2023 Feb 7:S0896-6273(23)00039-9. doi: 10.1016/j.neuron.2023.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