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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 도파민 수송체 돌연변이가 ADHD, 자폐 증상 유발에 미치는 성별 특이성과 그 신경생물학적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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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92회 작성일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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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도파민 신경전달의 이상은 ADHD, 자폐증에 매우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지고 있다. 도파민 신경전달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다양한 유전자 중 도파민 수송체 (dopamine transporter)는 도파민이 그 작용을 나타내기 위해 시냅스에 유리된 후 이를 제거함으로서 신경전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의 돌연 변이는 수송체 기능 및 조절 기전의 변동을 통해 ADHD와 ASD의 발생과 관련성이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교 블레이클리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도파민 수송체의 돌연변이 중 하나(Val599 변이)가 남성과 여성에서 서로 다른 신경생물학적 변동과 행동 이상을 초래함을 동물실험을 통해 보고하였다. 수컷 생쥐의 경우에는 도파민 수송체의 변이가 주로 사회성 이상과 작동기억의 이상을 초래하는 반면 암컷 생쥐에서는 빛에 대한 혐오반응과 새로운 물건에 대한 인지능력 이상을 초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도파민 신경전달에 중요한 선조체라는 두뇌 부위에서 도파민 수송체는 D2 도파민 수용체와 상호작용하여 시냅스 상의 분포와 그 기능이 조절되는데 수컷의 경우에는 배측선조체(Dorsal striatum)에서, 암컷의 경우에는 복측선조체(Ventral striatum)에서 이들의 상호작용 변동이 나타나고 궁극적으로 성별 특이적이면서 두뇌 부위 특이적인 도파민 신경전달 변동이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 연구진은 D2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을 차단하는 물질을 활용하여 수컷 및 암컷에서 나타나는 행동 이상을 정상화하는데 성공하였다. 해당 연구는 자폐, ADHD 행동 치료에 미치는 도파민 신경전달의 중요성과 함께 성별 특이적인 조절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논문]
Stewart A, Mayer FP, Gowrishankar R, Davis GL, Areal LB, Gresch PJ, Katamish RM, Peart R, Stilley SE, Spiess K, Rabil MJ, Diljohn FA, Wiggins AE, Vaughan RA, Hahn MK, Blakely RD. Behaviorally penetrant, anomalous dopamine efflux exposes sex and circuit dependent regulation of dopamine transporters. Mol Psychiatry. 2022 Sep 18. doi: 10.1038/s41380-022-01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