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 마약성진통제 펜타닐- 동물 연구에서 임신 중 사용 시 자폐 유사 증상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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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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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펜타닐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아편 계열 마약성 진통제이다. 강력한 진통작용으로 산부인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펜타닐은 오남용 위험성에 대한 사회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나 이 물질이 자폐증 유발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하바드와 중국 퉁지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실험동물인 생쥐의 임신 기간 중 펜타닐을 주사한 경우 태어나는 수컷 및 암컷 생쥐가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나타냄을 확인하였으며 이때 GRIN2B라는 흥분성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coding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고 이의 조절을 통해 자폐 증상의 완화가 가능함을 확인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GRIN2B의 발현 감소는 유전자의 후성유전학적인 조절에 의해 이루어짐을 확인하였으며, 비록 동물 연구 결과이기는 하지만 자폐증의 발병 및 조절기전과 관련된 의미 있는 연구 내용으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영국 마취과학저널 (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에 발표되었다.
[관련논문]
Sheng Z, Liu Q, Cheng C, Li M, Barash J, Kofke WA, Shen Y, Xie Z. Fentanyl induces autism-like behaviours in mice by hypermethylation of the glutamate receptor gene Grin2b. Br J Anaesth. 2022 Jun 11:S0007-0912(22)00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