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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을 그리는'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와 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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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6회 작성일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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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즘 톡스, 자유발언대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자폐성 장애·발달장애 분야의 DTx, 신약개발 기업이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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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벤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 함께웃는재단이 주최한 제2회 오티즘 엑스포가 15일 '꿈을 그리다·함께 그리다' 슬로건을 내세우며 3년 만에 자폐성 장애인, 발달장애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자폐성 장애,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오티즘 톡스(Autism Talks)였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당사자들이 자유발언대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

함께웃는재단 관계자는 "서플러스글로벌에서 10년 전 함께웃는재단을 설립했다.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달장애 e야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오티즘 엑스포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오티즘 엑스포가 발달 장애인에게 축제의 장, 힐링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현재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들을 위한 작품 전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가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발달장애 당사자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오티즘 톡스(Autism Talks) 무대를 마련했다.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자폐성 장애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뉴다이브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뉴다이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디지털 솔루션이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 2월 뉴다이브를 창업했다"며 "창업 이후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창업 지원금을 받아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와 발달장애 비대면 치료 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아온 (의약품) 인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드키트는 앱 기반의 게임 플레이를 활용해 자폐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드키트 관계자는 "자폐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저희가 개발 중인 제품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 임상시험의 사전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메드키트의 향후 목표는 어떻게 될까? 이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자폐증 아이를 치료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게임에 참여해 감정을 인지하는 것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 사회성을 길러 실제 친구들과 대화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옷 입기, 식사하기 같은 생활 기능을 높여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뉴로벤티는 뇌발달장애 및 난치성 뇌질환 통합 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특히 뉴로벤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뉴로벤티 관계자는 "자폐증을 가진 당사자와 보호자에게 자폐증 치료제 개발 동향,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할 수 있다. 공연, 그림 그리기 같은 행사도 있어 자폐 장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뉴로벤티가 최근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 후보물질은 독성이 없고, 굉장히 좋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제조품질관리(CMC)를 다 했고,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 한국과 해외서 임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미술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대 아트토크쇼 '미술가의 길'이 이번 행사를 빛냈다. 함께웃는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중에서 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며 "최근 미술 활동을 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발달장애인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유익하고 재밌었다"며 "특히 재단에서 진행한 연극이 가장 인상깊었다고"고 전했다.

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