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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자폐 논란 속, 근거 중심 신약 개발 부각…뉴로벤티 글로벌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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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6회 작성일 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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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자폐 논란 속, 근거 중심 신약 개발 부각…뉴로벤티 글로벌 경쟁 합류

[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근 미국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발언이 나오며 사회적 논란이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냉장고 엄마' 이론이나 백신-자폐 연관설과 같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거에 기반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국내외 연구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학계는 타이레놀과 자폐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248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Ahlqvist et al., JAMA, 2024)는 타이레놀 복용군에서 자폐 발병률이 다소 높았으나, 가족력 등 요인을 보정하면 통계적 유의성이 사라진다고 보고했다.

일본의 대규모 출생 코호트 연구(Okubo et al., 2025)도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 WHO, 미국산부인과협회(ACOG), 산모-태아의학회(SMFM) 등 주요 기관들도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 과학적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임신 중 고열을 방치하는 것이 태아 신경 발달에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근거 없는 약물 기피가 보건상의 위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폐증 발병 위험에는 이미 근거가 축적된 요인들이 존재한다. 항경련제 발프로산(VPA)의 경우 유럽에서는 임신 중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며, 특정 우울증 치료제(SSRI) 복용, 비타민 D 및 철분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 등도 위험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부모의 연령, 조산, 저체중아 출산, 임신 중 감염이나 당뇨, 환경오염물질 노출 등도 관련성이 연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근거 기반 요인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미국 FDA가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류코보린(Leucovorin)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소규모 연구에 근거한 초기 결과로 아직 효과와 기전이 확립되지 않았다.

류코보린은 '대뇌엽산결핍(CFD)'이라는 희귀질환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다양한 기전의 자폐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로슈(Roche)는 GABAA-α5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 '알로가밧(RO7017773)'의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옥시토신 경로를 활용한 신약 후보를 통해 사회성 개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는 뉴로벤티(NeuroVenti)가 자폐 치료제 후보물질을 임상 2상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세로토닌·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회성 결함과 상동행동 개선 효과를 목표로 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과학적 검증에 기반한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정보와 체계적인 연구만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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