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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 자폐인과 신경정형인에서 사회성과 감정 이해의 성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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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4회 작성일 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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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9일  


사회적 소통 장애는 자폐증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증상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사회적 인지능이 더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자폐증을 지니는 여성이 증상을 위장(camouflaging)함으로서 진단을 어렵게 하는 한 원인이고 자폐증의 남녀 성비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의 하나로 추정되어 왔다.

그러나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남녀의 차이에 대한 임상과학적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의 연구진들은 신경정형 남녀 어린이 및 청소년과 자폐증을 지니는 남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언어 기반 사회성 및 감정 통찰력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총 64명의 대상자에 대한 설문지 형태의 문항을 분석한 결과 자폐인의 경우 사회성과 감정의 이해 등의 지표가 신경정형인에 비해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흥미롭게도 신경정형인이든 자폐인이든 여자 아이들은 각각의 그룹에 있는 비교 대상 남자 아이들에 비해 사회성 인지와 사회적 인과관계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그러나 감정 이해에 대한 부분에서는 각 그룹에서 남녀 간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성에 대한 성별 차이는 자폐의 진단과 성별 특이적인 치료법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논문]

Mattern H, Cola M, Tena KG, Knox A, Russell A, Pelella MR, Hauptmann A, Covello M, Parish-Morris J, McCleery JP. Sex differences in social and emotional insight in youth with and without autism. Mol Autism. 2023 Mar 4;14(1):10. doi: 10.1186/s13229-023-00541-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