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온힘
[2022 상반기 우수특허대상] 뉴로벤티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뇌발달 장애 및 난치성 뇌질환 통합치료 플랫폼’을 선도하는 글로벌 뇌전문 바이오벤처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조현병, 우울증,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신경계질환 전반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연구개발과 비임상 CD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요 사업영역은 ▲신약 개발 ▲뇌질환치료제 CRO 및 CDO 서비스 ▲통합치료 플랫폼 제공이다. 대표이사 신찬영 교수와 연구인력들은 국내 자폐증 기초분야의 1세대 연구자들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자폐증 등 뇌질환은 다수의 타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타질환에 비해 보다 정교한 조절이 필요하다. 뉴로벤티는 최적의 약물학적 선택성을 바탕으로 한 복합 타깃 정밀조절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뇌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도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뉴로벤티는 First-in Disease 의약품 개발에 성공해 K-바이오의 긍지를 세계에 떨치고 자폐증 등 난치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한국일보
㈜뉴로벤티, '제2회 오티즘엑스포' 참석을 통한 당사자, 가족과의 소통의 기회 가져
㈜뉴로벤티는 지난 7월 15일~16일 양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오티즘엑스포'에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함께웃는재단과 서플러스글로벌이 공동 주최하고 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함께웃는재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뉴로벤티는 핵심연구역량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포함한 뇌발달장애 치료제 파이프라인과 현재 신약 개발 상황에 대해 부스를 방문한 당사자 및 가족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쌍방향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뉴아인과 공동개발 중인 신경자극 자폐증 치료 전자약에 대한 소개와 시연해보는 기회를 함께 가졌다.개발 중인 치료제 중 하나인 NV01-A02는 사회성 조절에 관여하는 도파민, 세로토닌의 특정 수용체만을 활성화 시켜 자페증상을 정상화시키는 맞춤형 정밀 복합 작용을 나타낸다. 내년 임상시험 진행을 목표로 임직원들이 자폐증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당사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였는데, 소원나무 이벤트(형형색색의 메모지에 소원과 희망을 담아 적은 후 트리에 걸기), 그림방명록(나의 기분, 오늘의 날씨 등을 색종이에 표현하기), 구호외치기(나의 가치를 올려주는 희망메세지 외치기)와 같은 행사 또한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뉴로벤티의 조규석이사는 "제2회 오티즘엑스포에 보다 많은 분들에게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욕구에 귀 기울이며 세계 최초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꿈을 그리는'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와 신약개발
오티즘 톡스, 자유발언대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자폐성 장애·발달장애 분야의 DTx, 신약개발 기업이 행사 참석뉴로벤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서플러스글로벌, 함께웃는재단이 주최한 제2회 오티즘 엑스포가 15일 '꿈을 그리다·함께 그리다' 슬로건을 내세우며 3년 만에 자폐성 장애인, 발달장애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열린 행사는 자폐성 장애,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오티즘 톡스(Autism Talks)였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당사자들이 자유발언대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함께웃는재단 관계자는 "서플러스글로벌에서 10년 전 함께웃는재단을 설립했다.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달장애 e야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오티즘 엑스포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오티즘 엑스포가 발달 장애인에게 축제의 장, 힐링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현재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들을 위한 작품 전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가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발달장애 당사자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오티즘 톡스(Autism Talks) 무대를 마련했다.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자폐성 장애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뉴다이브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뉴다이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디지털 솔루션이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 2월 뉴다이브를 창업했다"며 "창업 이후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창업 지원금을 받아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와 발달장애 비대면 치료 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쌓아온 (의약품) 인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드키트는 앱 기반의 게임 플레이를 활용해 자폐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메드키트 관계자는 "자폐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저희가 개발 중인 제품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 임상시험의 사전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메드키트의 향후 목표는 어떻게 될까? 이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자폐증 아이를 치료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게임에 참여해 감정을 인지하는 것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 사회성을 길러 실제 친구들과 대화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옷 입기, 식사하기 같은 생활 기능을 높여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출시하겠다"고 주장했다.뉴로벤티는 뇌발달장애 및 난치성 뇌질환 통합 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특히 뉴로벤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뉴로벤티 관계자는 "자폐증을 가진 당사자와 보호자에게 자폐증 치료제 개발 동향,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할 수 있다. 공연, 그림 그리기 같은 행사도 있어 자폐 장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뉴로벤티가 최근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 후보물질은 독성이 없고, 굉장히 좋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제조품질관리(CMC)를 다 했고,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 한국과 해외서 임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발달장애 미술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대 아트토크쇼 '미술가의 길'이 이번 행사를 빛냈다. 함께웃는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중에서 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며 "최근 미술 활동을 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발달장애인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유익하고 재밌었다"며 "특히 재단에서 진행한 연극이 가장 인상깊었다고"고 전했다.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뉴로벤티, BIO KOREA 2022서 자폐증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 소개해... "치료제 없는 유일한 정신질환 정복할 것"
BIO KOREA 2022에 참가한 뉴로벤티의 관계자가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지난 5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BIO KOREA 2022(바이오 코리아 2022)'에 참가했다.뉴로벤티는 뇌 발달장애 및 난치성 뇌질환 치료와 최적 뇌기능 활용을 통한 브레인 웰빙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신약 벤처기업이다. 자폐증 및 ADHD 등을 비롯한 뇌 발달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며, 최근 자폐증 치료를 위한 후보 물질을 3개 이상 확정해 추가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2015년도에 설립한 뉴로벤티는 건국대학교 의학연구동에서 시작되었으며, 연구·개발 성과로 벤처기업 인증과 창업 1년 만에 천연물 신약개발 효능검색 매출 1억 5,000만 원을 달성한 바 있다.이후 우울증 치료제 개발 효능검색 등을 통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우수기업선정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전시회에서 뉴로벤티는 현재 자사에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인 후보 물질 의약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자약을 통한 자폐증 치료제 개발 성과를 강조했는데, 자사의 전자약으로 자폐증 환자의 사회성 부족 및 의사소통 문제, 그리고 반복적인 행동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시장성을 잠재했지만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유일한 CNS 질환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회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뉴로벤티 부스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뉴로벤티의 자폐증 치료제는 정확한 근거 중심의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과 다양한 수용체 및 효소를 타깃으로 하는 복합 작용점 치료 약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써 그간 실패를 반복했던 단일 타깃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임상 실험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뉴로벤티의 관계자는 "현재 신경 질환 의약품에 특화된 국내 다수 제약회사와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며, 2022년 하반기에 Series B 투자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다양한 제약회사 및 잠재적 투자처들에게 자사의 이름을 각인시킬 것"이라며 이번 전시 참가의 이유를 밝혔다.이어 "또한 전자약 개발 분야에선 실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과 협약식을 완료했으며, 임상 역시 현재 진행 중이다"라며, "더불어 자사에서 개발하는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임상 계획이나 후속 투자 추진에 대해서도 많은 자문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BIO KOREA 2022'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했다. BIO KOREA는 매년 세계적인 석학과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의 보건산업 관련 기업들과 컨설팅, 학계, 유관기관 등의 관심 기업·기관과 함께하는 BIO KOREA 2022는 콘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 인베스트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남승현 기자 (www.aving.net)
뉴로벤티-에이바이오,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왼쪽부터)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 최병진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자폐증 치료제 개발기업 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바이오 소재 개발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대표 최병진, 박시준)와 식물 엑소좀 활용한 자폐증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뉴로벤티는 이미 구축한 CNS 치료제 개발 프로세스인 세포 및 동물 효능검증 시스템과 기전연구, 중추신경계 부작용검증 시스템과 함께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자체 개발한 식물 엑소좀, 셀룰라좀 등을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한 혁신 자폐증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신찬영 대표는 19일 "두 회사는 식물 엑소좀, 셀룰라좀을 이용한 자폐증 치료제 전달 시스템 개발과 유전공학 기반 신물질 생합성 기술을 활용해 자폐증 치료제 후보 신약의 대량생산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뉴로벤티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취약X증후군(FXS) 등 뇌발달장애와 난치성 뇌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뇌신경계 질병 전반에 걸친 질병 기반 및 빅데이터, AI 기반 질환 극복 타깃 발굴을 통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환인제약, 팜젠사이언스, 팜캐드, 뉴아인 등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식물 엑소좀 분리 정제기술, 식물 인지질기반 물질 전달기술, 유전공학기반 신물질 생합술 등 다양한 바이오 소재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최근 화장품, 의약,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뉴로벤티는 자폐증 치료제 최초 개발, 시장 리더 꿈꿔"
히터뷰 - 발자국 덜 찍힌 길 걷는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자폐증, ADHD 치료제 개발에 집중R&D, BD 등 균형발전 통해 사업 추진"하나의 신약이 나오면 더 좋은 약이 계속 나오게 마련입니다. 뉴로벤티는 자폐증 치료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더 좋은 의약품을 개발하는 꿈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자폐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뉴로벤티 신찬영 대표는 서울대 약대에서 신경약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자폐증과 신경의 기능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더 연구하기 위해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 생활을 했다. 돌아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당시 뇌질환 연구 대부분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초점이 맞춰 졌고, 뇌발달장애 연구자도 드물었다. 히트뉴스는 건국대에 자리잡은 뉴로벤티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16년 동안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이어온 신찬영 대표를 만났다.뉴로벤티 연구소에서 만난 신찬영 대표Q.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왜 창업을 한 거죠?뇌질환을 연구하며 자폐증 같은 경우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자폐증 진단을 한 의사가 마땅히 처방해 줄 약이 없었습니다. 우울증, 조현병, 수면장애 등 증상에 따라 보조제를 처방했지만 자폐증 핵심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약이 없었습니다. 자폐증으로 인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도와줄 방법이 없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제약사도 별로 없었던 터라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직접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창업을 하게 된 것이죠.Q. 자폐증, ADHD 같은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약이 없고, 고통받는 환자가 있습니다. 물론 스타트업에서 벤처로, 다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경제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자폐증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율은 알츠하이머의 대략 1/3 정도, 연구비도 알츠하이머 분야의 1/3 수준으로 평가합니다.시장성이 알츠하이머의 최소 1/3은 된다는 것입니다. 작은 시장이 아닙니다. 약이 없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른 뇌발달장애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약 15조~16조에 달하는 의약품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만약 자폐증 치료제가 개발되면 아마도 ADHD 시장만큼 급격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폐증 치료제는 현재 완전한 치료보다 증상을 완화화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성은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ASD(자폐범주성장애) 시장 현황. 출처=뉴로벤티Q. ASD, ADHD 등 2가지 파이프라인의 개발 과정은 어떤가요?바이오 스타트업은 결국 파이프라인입니다. 우리는 메이저 파이프라인을 3~4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중 2개는 임상 2상에 들어가기 위한 서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물질을 구한 뒤 표준화 하고, 임상시험 제제를 만드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2개의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을 위한 준비 단계 상태고, 다른 하나는 전임상(동물 실험) 단계입니다. 전임상에서 독성 유무를 확인한 뒤,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해 임상 1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Q. ADHD 치료제 콘서타가 나와있는데, 새 치료제를 개발해야만 하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남아 있나요?ADHD의 치료 반응성은 약 75%로 약이 잘 듣는 편에 속합니다. 괜찮은 약이지만, 나머지 25%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성장 저해, 수면 부족, 의존성 등 부작용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약점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ADHD 치료제 개발은 약에 반응을 안 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글로벌 빅파마에게 기술이전이나 공동 개발도 생각하시나요?우리는 제약사가 아니더라도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외국도 자폐증 시장이 워낙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제약사들이 있습니다.대표적인 회사가 스위스의 로슈(Roche)죠. 로슈는 임상 3상에 도전한 자체 자폐증 파이프라인이 있었는데요, 임상 3상에 도전해 안타깝게 실패했습니다.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왔는데,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임상 시험이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내부 파이프라인으로 다시 임상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로벤티는 로슈 같은 글로벌 빅파마와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고, 공동개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Q. 팜캐드, 뉴아인과 뇌발달장애 치료제 관련 MOU를 체결했는데,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요?팜캐드는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예측하는 기술이 있는 회사입니다. 뉴로벤티처럼 이머징 테크놀로지(Emerging Technologies)를 활용해 새 약물 후보물질을 만드는 회사와 이해관계가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전자약은 전자적 자극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인데요, 자폐증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전자약 분야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뉴로벤티와 공동연구를 하면 궁극적으로 전자약과 경구용 치료제를 병용 투여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뉴로벤티는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윈윈 전략으로 나가고 있습니다.Q. 학내 벤처라 회사 규모가 작을 것 같은데, 본사와 연구소가 따로 있습니다.현재 인력은 정직원 10명이에요. 뉴로벤티는 바이오, 약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인력이 모두 6명, 임상 경험 또는 BD(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분들이 3~4명 정도 있습니다. 뉴로벤티는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입니다.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는 단계여서 추가 인력이 많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생 기업이기 때문에 급여, 안정성 등 여러가지 고려할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적극적으로 개발 인력을 영입할 생각입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BD입니다. BD도 결국 사이언스가 바탕이 돼 스토리텔링이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신경쓰면서 현재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Q. 연구개발 자금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나요?우리는 학내벤처로 시작한 덕분에 정부 지원금을 꽤 받았어요. 많은 스타트업이 이용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우리도 이용했습니다. 서울바이오허브의 도움으로 입주 지원을 받은 적도 있고, 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멤버스에 들어가 지원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시리즈A 투자를 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Q. 뚜렷한 CNS(중추신경계) 치료제가 없는 분야는 결국 도전적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으세요?개인적으로는 자폐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긍지를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폐증 분야에서 세계 최초가 될 수 있고, 세계 시장을 리딩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일을 수행하는 것이 뉴로벤티의 목표입니다. 환자들을 도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싶습니다.Q. 몇년 후 뉴로벤티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요?파이프라인을 적극 개발해 성공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BD, 임상에 집중하고 추가로 해외 유수 연구자, 의사,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이 분야는 특히 환자 그룹과 소통이 중요합니다. 언멧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 임상을 원활하게 수행하려면 환자들과 협력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뉴로벤티는 뇌발달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무를 신경쓰면서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Q. CNS 치료제 연구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외국도 자폐증 관련 연구가 덜 진행됐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오히려 격차가 적을 수 있습니다. 지금 빠른 걸음으로 쫓아간다면 다른 치료제 분야보다 추월하기 쉬운 영역입니다.뉴로벤티는 힘들지만 아름다운 도전을 해 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여도를 달성하면서 제 꿈도 실현하고 싶습니다. 뉴로벤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K-바이오, '난제' CNS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
K-바이오가 CNS(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11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6개 CNS 신약 파이프라인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에 기술수출했다.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획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선계약금 2000만 달러,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을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이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자 관련 업계가 들썩였다.현재 CNS 분야 치료제는 제대로 된 약이 없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CNS 질환을 앓는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CNS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내 사정도 다를 바 없다. 현재 국산 신약 33개 중 CNS 치료제는 단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CNS 치료제 개발은 난제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SK바이오팜은 CNS 치료제 개발이라는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히트뉴스는 SK바이오팜을 비롯해 CNS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의 동향을 정리했다.[뉴로벤티,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올인]뉴로벤티의 신찬영 대표는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폐증은 CNS 질환 중에서도 치료제 개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 대표는 "자폐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현재 뉴로벤티는 iGluR 억제제 기반 자폐범주성장애(ASD)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파이프라인은 NV-84-001이다. 전임상(동물 실험) 과정에서 자폐동물모델을 활용해 사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과학하는 기자들] 문화일보 노성열 과학선임기자 - 뉴로벤티 신찬영 대표 인터뷰
유투브 “과학하는 기자들”의 문화일보 노성열 과학선임기자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뇌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인 뉴로벤티의 대표인 신찬영 교수가 “뇌과학”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뇌과학에 대한 정의, 뇌과학의 4개 분야, 뇌과학의 연구 목적, 세계의 뇌 과학 연구현황 등에 대해 총 2차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1부 원문 동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kGkg1Yd_hSQ2부 원문 동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wR04vcekM28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개최, ㈜뉴로벤티 표창장 수여
㈜뉴로벤티는 11월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양일에 걸쳐 서울 드래곤시티(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한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성과교류회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그리고 기업·연구소·병원의 각계 전문가 등 보건산업 분야 관계자들 약 1,000명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뉴로벤티는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촉진과 보건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뉴로벤티, 뉴아인과 뇌발달장애 치료 전자약 개발 업무협약 체결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뉴아인(대표 김도형)과 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자폐스팩트럼장애(ASD) 등 뇌발달장애 치료 전자약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뉴아인과 뉴로벤티는 전자약, 뇌발달장애 치료연구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고유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뇌신경자극으로 ADHD와 ASD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이러한 전자약 기술 기반의 치료 프로토콜은 현재 미국에서 이미 FDA 승인 후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뉴아인 관계자는 “현재 ADHD나 ASD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나 어린 나이부터 약물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부작용이나 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기술을 국내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전했다.정진 기자 jung93@asiae.co.kr
K-BD Group, 제2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 개최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혁신 경쟁력 강화 위한 바이오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전략' 주제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 이하 신약조합)은 조합 산하 국내 산·학·연·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가 ‘2021년도 제2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을 11월 3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약조합과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사업개발전략 포럼은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혁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특히 바이오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에 필요한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바이오스타트업의 창업부터 Exit 전략 실행까지 전 과정에 있어 필수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 산·학·연·관·대학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번 포럼은 K-BD Group 이재현 연구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활용한 주요 제약 및 바이오 제품들의 글로벌 기술 동향 파악 (클래리베이트 박효진 컨설턴트) ▲스타트업의 창업과정 및 성공적인 Exit 전략 (㈜에스와이피 심경식 대표) ▲제약·바이오기업의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제휴전략 (일동제약㈜ 서진식 부사장) ▲바이오스타트업 성장전략 (㈜뉴로벤티 신찬영 대표) 등이 발표됐다. 또한 ▲국내 벤처캐피탈의 바이오스타트업 투자 전략 (㈜데일리파트너스 박인애 팀장) ▲바이오스타트업 기술평가 (한국발명진흥회 고기영 과장) ▲국내외 바이오스타트업 창엽보육 현황 및 전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치호 단장) ▲스타트업 창업 및 지원제도 (창업진흥원 이경 전문위원) 등 각 분야별 전문가의 총 8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와함께 11월 4일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신약조합과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이 공동으로 ‘K-BD Group 2021년도 제2회 유망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개최해 유망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스타트업 기업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IR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어서 ‘K-BD Group 2021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12)’ 개최를 통해 10개사가 IR을 발표함으로써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기관-제약·바이오기업 간 투자·협력 등 연계 활성화 등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신약조합 또 국내 생명과학 분야 프리미엄 전시·컨퍼런스 행사인 ‘2021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KOREA LIFE SCIENCE WEEK 2021)’를 후원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을 국내외 기업 및 투자기관에게 적극 알릴 수 있도록 ‘KDRA 바이오혁신기업 공동 홍보관’과 ‘KDRA 바이오헬스 파트너링&포스터 존’을 운영한다. ‘KDRA 바이오혁신기업 공동 홍보관’과 ‘KDRA 바이오헬스 파트너링&포스터 존’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11월 4일까지 ㈜바이오파마, ㈜에이스엠자임, ㈜에스피메드, ㈜넥스아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인비보텍, 웰마커바이오㈜, ㈜헬릭스미스, 메디슨파크㈜, 성이바이오㈜, ㈜타임바이오, ㈜아울바이오, ㈜이노파마스크린, 홍릉강소특구사업단,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제약·바이오기업 및 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 2022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허성규 기자 (skheo@medipana.com)
뉴로벤티, 팜캐드와 자폐스펙트럼장애증 신약 공동연구 계약
▲팜캐드가 뉴로벤티와 새로운 자폐스펙트럼장애증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팜캐드 제공)물리학·양자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팜캐드가 뇌발달장애 신약개발기업 뉴로벤티와 새로운 자폐스펙트럼장애증(Autism spectrum disorders)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에서 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 를 활용해 뉴로벤티에서 연구 중인 타깃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뉴로벤티에 제공한다.뉴로벤티는 선별된 물질의 합성 및 체외실험(in vitro), 체내실험(in vivo)에서 효능 입증을 진행하며, 양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한 혁신 자폐증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뉴로벤티는 건국대학교 신찬영 교수(의학전문대학원)가 설립한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자폐증(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등의 뇌발달장애와 난치성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신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CNS분야 연구에 집중한 과학자로, 현재 자폐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복합작용점 iGluR억제제 후보물질은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신찬영 뉴로벤티 대표는 “자폐증은 유전자·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질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팜캐드와의 계약체결을 통해 단기간에 성공확률이 높은 자폐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뉴로벤티의 다년간 축적된 자폐증 치료제 개발연구 노하우와 팜캐드의 차별화된 AI 기반의 혁신적인 신약개발 역량이 조화를 이룬 뜻깊은 협력이다. 뉴로벤티의 연구결과로 도출된 자폐증 치료제 타깃의 효능을 파뮬레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검증하고, 성공확률이 높은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도출할 계획으로 혁신신약 개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팜캐드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체 파이프라인 뿐만 아니라 휴온스, 아이진, 카이노젠 등의 제약 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프라인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2021 제주도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심포지엄 '성료'
2021 제주특별자치도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심포지엄. ⓒ헤드라인제주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제주도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심포지엄’이 1일과 2일 이틀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대면 및 줌(ZOOM)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개최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중앙장애아동ㆍ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유관기관 실무자 및 관련 전문가, 자폐스펙트럼장애 당사자 및 부모 55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및 지원을 위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자폐스팩트럼장애의 최신 연구결과와 경향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접근과 치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 앤소니 베일리(Anthony Baily) 교수를 비롯해 유희정 서울대 교수, 신찬영 건국대 교수, 홍화정 서울대 교수, 곽영숙 서울시 은평병원 전문의, 문덕수 제주대병원 전문의, 이경숙 한신대 교수가 초청돼 특강이 진행됐다.또 자폐성장애 당사자 및 보호자, 교육 및 정책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제주센터 김정옥 센터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당사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를 비롯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헤드라인제주>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뉴로벤티 신찬영 대표 강연동영상 원문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vJeFSayPjqI
진흥원 선정 유망 벤처기업 4곳, 데이터 융합·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혁신신약 개발 도전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가운데, 국내 유망 벤처사들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뇌 관련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한창이다.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치매 등 뇌 관련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바이오벤처 중 유망기업 4곳을 선정·소개했다.뉴로벤티는 ADHD와 자폐증, 발달장애 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대벤처, 메디톡스 등으로부터 시리스A 투자를 받았으며, 앞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공동연구, CRO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신찬영 대표는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기전연구를 통해 병리기전의 가설 베이스를 발굴했으며, 인하우스에 동물모델이 있어 인비트로(in vitro), 인비보(in vivo), 독성시험, 기전연구, 효능검색 등을 모두 진행 가능하다"면서 "자폐증 1세대 연구자로 40개 특허 6개 기술이전 등을 백그라운드로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임상2상을 준비 중인 다중타겟 A02, 합성신약 00X 등이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이라며 "현재 치료제가 없고 환자가 많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속심사 대상이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조건부허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A02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에 작용해 사회성과 행동을 개선시키는 자폐증 치료제로, 임상에서 사용하는 약물로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일부 국가에서 파킨슨 치료에 사용되고 있어 약물재창출로 임상2상을 시행할 예정이다.신 대표는 "약물개발 성공시 영국 샤이어만큼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외국 빅파마들도 연구개발 진행 중이어서 보다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온라인 투자유치 IR행사 개최
"KHIDI , 오는 24일(목) 2021년 제3회 K-BIC STAR Day 개최""뇌신경 치료 관련 기술 기업 4개 업체 발표 예정"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권순만)은 오는 24일(목) 오후 3시부터「2021년 제 3회 K-BIC STAR DAY」온라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BIC STAR DAY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18년도부터 진행된 보건산업에 특화된 투자설명회로 지난 제2회 K-BIC STAR DAY(주제: 세포치료제 및 세포치료 관련기술, 지난 4월 22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0개 창업기업의 기술 소개의 장과 투자자 등 보건산업 관계자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했다.2021년도에도 다양한 테마가 준비돼 있으며, 이번 제 3회 K-BIC STAR DAY는 「뇌신경 치료제 및 관련 기술」을 주제로 벤처캐피탈 업체 등 약 100여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 할 예정이다.이번 IR에는 신청기업 중 선정평가를 통과한 △뉴로비트사이언스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 룩스드랩스 '시선추적 및 뇌파 인터페이스 기반 VR 인지 기능 진단 및 훈련 시스템' △ 에이징타겟 '다중병인 동시표적 및 노화억제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 뉴로벤티 '약리기전 및 빅데이터 기반 다중표적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개발'등이 소개된다.이들 4개 창업기업은 전문가와 함께 IR자료를 준비해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유발할 예정이다. 또한, IR 발표 후에는 임상의사가 기업의 발표내용에 대해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입장에서 보완사항을 제안해 기술적인 개선사항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자문으로 사업을 고도화 하는데 도움 줄 예정이다.본 행사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홈페이지(www.khidi.or.kr/kbic)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본 행사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bicstartup)을 통해 당일 생중계 될 예정이다.진흥원 산업진흥본부 황순욱 본부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더 주목받고 있는 뇌신경 치료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온라인 상으로 K-BIC STAR DAY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최소현 기자 pprt01@kmdia.or.kr
뉴로벤티, 바이오코리아 2021(BIO KOREA 2021)서 뇌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현황 알려
바이오코리아 2021에 참가한 뉴로벤티 부스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뉴로벤티는 6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1(BIO KOREA 2021)'에 참가해 뇌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현황을 알렸다.바이오벤처기업 뉴로벤티는 뇌발달장애 보호 및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폐범주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뇌발달장애 예방 및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뇌신경계 질병 전반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고 있다.자폐범주성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은 사회성 부족, 반복 행동 및 간질, 불안증, 우울증 등 다양한 동반증상이 발현되는데, 뉴로벤티는 이런 증상과 흥분성 신경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또, ADHD의 기존 치료제에는 의존성/성장 저해/수면 장애 등 3대 부작용이 있는데, 이를 억제하면서 ADHD의 치료 타깃인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 트랜스포터를 억제하는 기전으로서의 치료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뉴로벤티 부스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조규석 뉴로벤티 이사는 "자사는 뇌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과 함께 HTS 기반 천연물 치료제 검색시스템과 다양한 뇌신경질환에 대한 세포 및 동물모델을 보유하여 전반적인 뇌신경질환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1'의 주제는 '뉴 노멀: 바이오 혁신과 한계 극복'이며, 컨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전략을 확인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투자자, 바이오산업의 경영진 및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바이오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최첨단 기술을 공유한다.최예원 기자 (www.aving.net)
제약산업 발전 도모의 장 열린다
약학회, 22일부터 23일까지 춘계국제학술대회 개최…각 분야 최신 연구 동향·성과 교류대한약학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산학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이라는 주제로 2021 춘계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먼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가 AI를 활용한 합성 신약 연구의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고려대 약대 전영호 교수가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제 발굴에 대한 새로운 방법과 적용, 경희대 약대 김남중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유발 바이러스인 HBV(Hepatitis B Virus)의 세포진입 억제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개발에 대해 연설한다. 이어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이사가 국내 신약 19호인 제미글로와 31호인 렉라자를 발명하며 경험했던 사례로 기조강연을 발표할 계획이다.23일에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이 ‘백신주권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혁신백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이어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도 논의될 전망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셀리드의 오태권 박사가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한 코비드-10 백신인 AdCLD-CoV19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대웅제약의 한주미 센터장이 항염증 약물 재창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풍제약의 주청 연구본부장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약물 재창출을 통한 치료제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아울러 신약개발과 관련된 강연도 준비돼 있다. 크게 스타트업주도 신약개발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관련한 주제로 마련돼 있다.스타트업의 신약 개발에는 ▲ KAIST 최철희 교수(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undruggable 타겟에 대한 새로운 약물 개발 패러다임 ▲건국대 신찬영 교수(뉴로벤티)의 진행 중인 전임상 및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내용 ▲국립암센터 장현철 박사의 고형암의 분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전략의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 동향 ▲연세대 이한웅 교수(GEMCRO)의 아토피 치료제 개발 진행상황 등이 포함됐다.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에는 ▲ 화학물 및 유전체 공간 탐색을 위한 인공지능 기법 ▲ 다중오믹스 기반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에 대한 연구 ▲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설계 및 신약개발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김민지 기자 mjkim@bosa.co.kr
BIO KOREA 2020 Invest Fair 뉴로벤티
BIO KOREA 2020 Invest Fair에서 ㈜뉴로벤티 신찬영 대표가 자폐증에 대한 소개와 치료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뉴로벤티는 2015년 신찬영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임상에 진입한 상태로 자폐스팩트럼장애의 최신 연구결과와 경향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접근과 치료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바이오코리아 2020’ 코로나19 진단부터 치료제까지…특별세션 마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특별히 전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동향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체 행사가 온라인(www.biokorea.org)을 통해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동시에 4000명이 접속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선 코로나19 진단, 국내외 치료제 및 백신개발 동향 등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도록 특별 세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특별세션은 18일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백신 개발 및 국제 협력사례에 대한 컨퍼런스가 날짜별로 열릴 예정이다.19일과 20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과 수출 등 주요 현안 그리고 치료제 개발동향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20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현황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요 치료제 후보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별도로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와 김미현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글로벌 개발 및 전략에 대해 소개한 후 김승택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소장, 송순욱 SCM생명과학 부사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국내 기업들의 개발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21일에는 치료제 와 백신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국제협력 사례가 소개된다.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특별세션 외에도 알츠하이머, 항체, 재생의료 등을 주제로 총 2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90여명의 연사가 참가한다.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뿐 아니라 가상 전시관을 통한 코로나19 특별관도 운영된다.코로나19 특별관은 혁신형제약기업관 내에 함께 운영된다. 코로나19 진단에서부터 검체 채취 그리고 판독에 이르기까지의 진단 프로토콜에 따라 환자들이 중상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려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진단장비와 의료장비 등 50여개 관련 기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진다.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 기업과 파이프라인도 혁신형제약기업관 내에 코로나19 특별관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행사기간 중 열리는 잡페어를 통해 취·창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잡페어는 채용설명회, CEO인생특강, 창업아카데미, 취업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온라인 채용설명회에는 GC녹십자, 동아제약, SK케미칼, 오스템임플란트, 티움바이오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약 1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밖에 CEO 인생특강, 창업아카데미, 취업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됐다.그밖에 비지니스 포럼과 인베스트페어를 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미팅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비즈니스포럼은 화상미팅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재 미팅 1600건이 확정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24시간 진행된다.인베스트페어는 8개 분야 24개 기업이 온라인 기업소개(IR)를 진행한다. 셀트리온, 솔젠트, SCM생명과학, 이뮨메드, 바이오솔루션, 지놈앤컴퍼니, 에이치엘비, 에이비엘바이오, GC녹십자셀, 아이센스, 티움바이오, 뉴로벤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알지노믹스 등이 참여한다.권 원장은 "이번 바이오코리아2020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30여 개국에서 5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jjsung@news1.kr
유망 기술 창업의 대명사 ‘팁스(TIPS)프로그램’ 통해 창업팀으로 선정
[yesTV뉴스] 팁스 프로그램 통해 679개 창업팀 육성신찬영 대표가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위해 창업한 (주)뉴로벤티가 팁스에 선정되어 시너지IB투자(주)로부터 투자를 받게됐다.뉴로벤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폐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이며, 세계 최초로 자폐증 신약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팁스 운영사인 시너지IB투자(주) 바이오투자파트 이종현팀장은 (주)뉴로벤티가 세계 최초로 자폐증치료제 개발을 시도하는 것에서 큰 가치를 부여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소상공인방송
자폐증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꾼다!
iGluR 신호전달 조절 타깃 치료제 개발자폐환우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겠다[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뉴로벤티(신찬영 대표)는 지난 2015년 문을 연 자폐증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벤티사이즈 뇌기능을 향한 뇌 보호의 방패(The brain shield for venti-sized brain function)’라는 회사 슬로건에서 유래된 뉴로벤티는 질병 기반 및 빅데이터, AI 기반 질환 극복 타깃 발굴과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뉴로벤티 신찬영 대표는 미국의 예일대학교의 Department of Molecular, Cellular and Developmental Biology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교직을 얻어 귀국을 준비하는 과정에 단어도 생경한 자폐증(Autism)이라는 발달장애를 연구해 보라는 마음속의 소리를 접하게 됐다. 조사를 해보니 당시 한국에서 나온 논문은 총 7편, 그나마도 전부 case report에 해당하는 논문이어서 이에 신 대표는 이 분야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동물모델 개발, 위험인자 규명, 약리학적 타깃 규명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자폐범주성 장애의 치료후보발굴을 위해 노력하던 어느 날 임상의사들과 같이 주최하게 된 과학자, 치료사, 보육교사 및 ASD 장애우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자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침 일찍 시작한 심포지엄이 저녁때가 다되어 파할 때까지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며 적절한 치료법의 개발이 얼마나 절실한 부분인지 깨닫게 되고 그간의 기초 연구 결과를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활용, 조금이라도 발달장애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앞당기는데 전념하기로 결심했다.이러한 기초를 바탕으로 자폐증 분야에 대해 뉴로벤티가 쌓은 내용은 상당한 수준이다. 뉴로벤티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폐증에 대한 연구는 환자 기반 임상연구로서 Heterozygous한 질환의 특성 상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는 않으나, 대개 뇌의 크기 변화(macrocephaly / microcephaly), 신경세포 수의 증가, 흥분성/억제성 신경전달 균형 붕괴가 주요 현상으로 밝혀져 있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증적 치료 약물은 과행동 증세 경감(Methylphenidate), 공격성 경감(Haloperidol, Risperidone)에 그치고 있으며, 주요 자폐 증상인 사회성 부재에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최근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자폐 치료 표적은 흥분성/억제성 신호전달 불균형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mGluR system, NMDA 수용체 길항제, GABA 수용체 효현제 등이 제시되고 있다.이들 타깃도 일부의 자폐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낮은 효율과 큰 부작용으로 임상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 뉴로벤티 측의 설명이다. 이들과는 다르게 뉴로벤티는 내재성 iGluR 신호전달 조절, 과도한 흥분성 신경활성 억제를 타깃으로 하는 약제를 개발하고 있다.신찬영 대표는 “환자 맞춤형 치료 타깃 제시는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자폐증의 동반 증상인 과민증치료제로서 FDA 승인받은 약물(Risperidone, Aripiprazole) 이외에 여러 항정신병성 안정제 약물들이 오프라벨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이 성공한다면 신약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뉴로벤티는 자폐범주성장애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임상에 진입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국내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치료제 개발 효율 증대 및 판매 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술이전도 고려하고 있다.또한 의약품뿐만 아니라 자폐환우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 자폐증의 개선 및 치료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뉴트로픽 보충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천연물 HTS 기반 건강식품/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후보발굴 개발 플랫폼도 제공한다.어느 정도 신약 개발 궤도에 오른 뉴로벤티지만, 초창기 셋업에는 상당한 노력이 뒤따랐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장점도 있겠으나 대기업에 비해 복지나 급여문제에서의 차이로 우수한 인재확보가 어려웠다”면서 “신약개발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단기간의 실적을 요구하는 연구과제보다는 장기간 지원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창업이라는 첫 발을 내딛고 신약개발기업으로서 성장해가는 뉴로벤티 신찬영 대표는 보건의료분야 창업을 바라보며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목표의식 속에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한다.신 대표는 “사업은 결국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목표하고자 한 일에 두려워말고 도전해 국내, 나아가 전세계에 꼭 필요한 의약품·의료기기를 개발해 달라”며 “적절한 능력 있는 사업파트너를 꼭 확보하시는 것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고 충고했다.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기업 창업 스토리 : ㈜뉴로벤티를 중심으로
1. 기업 개요㈜뉴로벤티는 뇌 기능 장애 예방과 치료용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바이오스타트업이다. 대학 교원 창업을 통해 2015년 서울에서 창업되었으며 같은 해 벤처 인증을 획득하고 2016년 12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8월 서울 바이오허브 입주가 확정되어 기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최근 신약 허가를 획득한 코오롱 생명과학(주)의 인보사테이주, CJ헬스케어㈜의 케이켑정을 포함하여 현재 우리나라에는 2018년을 기준으로 총 30종의 신약이 개발되어 있다 (2018년 국내 개발 신약 허가현황, 신약개발 연구조합).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질환군별 시장규모를 고려하면 적어도 5~6종의 신약이 중추신경계 질환에 작용하는 의약품이어야 하지만 국내 개발 신약 중 현재 중추신경계를 주 타깃 질환군으로 하는 신약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 문화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며 실제 2016년 대상 질환별 정부 투자현황은 종양 674억 원(질환 대상 신약개발 중 44.7%)으로 가장 많고 감염증, 368억 원 혈관질환 134억 원, 관절염 92억 원순이며 퇴행성 뇌 질환과 정신질환 분야를 합치더라도 100억 원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KISTEP 통계브리프: 2016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2018, KISTEP)[그림 1. 대상 질환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2016년) (2018 통계 브리프, KISTEP)]㈜뉴로벤티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내 몇 안 되는 바이오스타트업으로 특히 자폐범주성장애, ADHD와 같은 뇌 발달장애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을 주 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뇌 발달 장애 분야는 적절한 치료제가 아예 없거나 (자폐범주성 장애) 매우 큰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치료제가 다양한 부작용을 지니고 있어 의약품 복용 순응도 및 추가적 의약품 시장성장에 장애가 있어 (ADHD) 시급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분야이다. ㈜뉴로벤티는 이러한 발달장애의 동물모델을 확보하고 기전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치료 타깃과 작용 후보 약물을 발굴하여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당장 치료제가 없는 현실을 고려한 건강기능 식품 혹은 맞춤형 영양보조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개발 과정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BBB 투과와 같은 약동학적 (pharmacokinetic) 난점과 중추질환 발병 원인, 생물학적 기전, 임상 증상 및 치료 타깃의 개별 환자별 다양성 (spectrum, pharmacodynamic heterogeniety)이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뉴로벤티는 한 종류의 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활용하여 해당하는 모든 환자군을 치료할 수 있는 one-size fits all medication 전략보다는 특정 일부의 환자군에 (subgroup) 보다 효율적인 그룹 선택적 의약품을 개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추성 질환 치료 타깃에 대한 전방위 in vitro, in vivo 효능 검색 및 부작용 검색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 개발을 통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2015년 기준 384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3.4%로 2025년 1,3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밀의료 분야 개발 동향에 부합하는 개발 전략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2017)[표 1. ㈜ 뉴로벤티의 뇌 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전략]2. 창업스토리 및 성장 과정가. 창업스토리미국의 예일대학교의 Department of Molecular, Cellular and Developmental Biology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교직을 얻어 귀국을 준비하는 과정에 단어도 생경한 자폐증 (Autism)이라는 발달장애를 연구해 보라는 마음속의 소리를 접하게 되었다. 조사를 해보니 당시 한국에서 나온 논문은 총 7편, 그나마도 전부 case report에 해당하는 논문이어서 이 분야를 천직으로 알고 동물 모델 개발, 위험인자 규명, 약리학적 타깃 규명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자폐범주성 장애의 치료후보 발굴을 위해 노력하던 중 창업을 향한 결정적 계기는 임상 의사들과 같이 주최하게 된 과학자, 치료사, 보육교사 및 ASD 장애우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자폐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찾아왔다. 아침 일찍 시작한 심포지엄이 저녁때가 다되어 파할 때 까지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며 적절한 치료법의 개발이 얼마나 절실한 부분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그 간의 기초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끝날게 아니라 비록 위험 부담이 큰, 높지 않은 성공 확률이지만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활용해서 조금이라도 발달장애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앞당기는데 전념하기로 결심하였다.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교원 기술창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대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인 창업에 비해 창업의 질과 수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창업 증가는 정부의 지원책과 이에 따른 각 대학의 교원 창업 절차 정비 및 지원, 창업 보육센터 등 창업지원조직의 활성화에 기인한 바 크며 ㈜뉴로벤티는 2차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나기 조금 직전에 스타트업 창업을 완료하였다.일반적인 교원의 기술 창업절차는 창업승인 신청, 겸직 (혹은 휴직) 허가, 학내 혹은 학외 창업 공간 확보, 회사 설립으로 이루어지며 대학의 기술 지주회사 편입 혹은 재정기부를 결정한 후 법인 설립(등기소), 사업자 등록(관할 세무서)을 마침으로써 스타트업 설립이 완료되게 된다. 이 단계에서 필요할 경우 변호사 혹은 법무사 상담 및 설립의뢰, 세무사 계약을 통한 법인 세무 업무 시행 등이 필요하게 된다. 몇 년 전만 해도 학교에 따라서는 창업 절차가 매우 오래 걸리고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비된 체계를 지니고 있어 회사 설립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법인 명칭의 설립이다. 대개 큰 생각 없이 기술을 대변하는 법인명 및 회사 로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표권, 홈페이지 등의 여러 가지 차원에서 추후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록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인 후 법인명과 로고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나. 성장 전략 및 과정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초기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미리 해결해야 한다. 우선 창업 과정과 초기 기업 성장과 관련한 지식을 미리 습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창업교육과 컨설팅등 기본적인 비즈니스모델 및 성장 전략 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별 창업지원센터,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서울 바이오 허브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별 창업 클러스터, 한국 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연구조합 등 각종 협회 및 연구조합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 아이코어 사업 등 각종 교육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및 초기 성장에 관한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 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창업 이전에 이러한 창업 관련 교육을 충실히 받음으로써 일단 부딪히고 보자는 돈키호테식 창업이 가질 수 있는 실패확률을 최소화해야 한다.창업 이후 기업 활동에 사용될 기술 및 특허를 선택, 발굴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제반 과정을 가능한 한 철저히 수행하여야 한다. 대학의 연구 활동으로 얻어진 특허는 아직 사업화 및 개발로 이어지기에는 너무나 초보적인 수준의 것일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사업화 아이템의 현 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일 초기 수준에 있다면 기초 연구 과제 수주를 통한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 성공 가능성을 증진시키든지 아니면 일단 창업 후 투자를 유치하여 가치 증진 연구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 가치 증진 연구에는 바이오의 경우 기초 독성 연구, 약동학 연구, 바이오마커 등 임상 타당성 확보 연구, 기초 약물성 연구 등이 포함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시장 분석과, 미충족 수요 분석, 사업모델 도출은 기술적 완성도 증진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사안들이며 가능하다면 사업에 활용될 기술의 기술가치 평가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초기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가치 평가는 대개 특허 법률사무소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창업 보육센터나 지자체 혹은 중소기업벤처부 등 정부의 지원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자료 확보가 가능하다. ㈜뉴로벤티의 자폐 관련 기반 특허도 이러한 분석을 통해 기술우수성, 기술 경쟁성, 권리안정성, 시장성장성 등의 사업성 항목과 기술수명, 혁신성, 차별성, 권리범위 등의 기술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연구개발 추진 및 투자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또한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은 가능하면 단발성 특허에 기반 하기보다는 플랫폼 테크놀로지로 활용되어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공급이 가능한 특허가 투자 유치와 발전에 유리하므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념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의 벤처 투자자들은 단발성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 소재에 기반 한 기업 보다는 소재 발굴을 위한 고효율 기술 혹은 이 전에 없던 신규 소재라인 발굴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선호하므로 이러한 부분도 기술 발굴 및 가치 증진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그림 2. ㈜뉴로벤티의 자폐 치료제 발굴 플랫폼. 신경의 과 흥분과 억제를 조절할 수 있는 분자 타깃 예측을 통해 지속적인 후보물질을 발굴, 제공함(Kim et al., Biomol and Therapeutics, 2016에서 수정)]창업이 완료되면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하여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업의 기술성이므로 우수 특허를 확보한 경우 특별한 문제없이 벤처 기업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술보증기금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기관에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받게 된다. ㈜뉴로벤티는 기술보증기금 심사를 통해 벤처 인증을 획득하였다.아직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일인 기업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과제 수주를 통한 연구개발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연구전담부서 혹은 부설 연구소가 설립, 인증되어 있어야 한다. 연구전담부서 인증을 위해서는 1인 이상, 부설 연구소는 2인 이상의 연구전담직원이 채용되어 있어야 하며 최소한의 연구기자재 및 적어도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는 독립 연구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필요조건이 충족되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 신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가가 완료되면 이를 통해 정부 과제 지원, 조세혜택, 인력채용 시 해택, 자금 지원 신청 자격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 뉴로벤티는 2016년부터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기업 설립 시부터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각종 VC등의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대개 각종 기관에서 주최하는 기업 투자유치 행사 (기업 IR, investor relations)를 통해 투자 상담이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설립 초기부터 기업 IR 자료를 확보하고 Pitching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기업 설립 및 투자 유치와 관련하여 중요한 부분이 한국의 벤처 투자 특성에 맞는 기업구조 구성이다. 미국과 다르게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기술성 및 발전성 외에도 지배구조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초기 자본금 2~5억, 대표이사 지분율 70~80% 정도의 구조를 지니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이 부분은 ㈜뉴로벤티의 초기 투자 유치 과정 중에 끊임없이 지적받아온 사항으로 실질적으로 이러한 창업 형태는 기술 창업자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것이 사실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투자 문화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 ㈜뉴로벤티는 C 사 및 M사의 초기 벤처 투자를 확보하였으며 추가 투자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정부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투자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뉴로벤티도 이를 통해 기업의 운영과 성장에 관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3. 전망 및 시사점㈜뉴로벤티는 제 2차 벤처 창업 붐 시기에 설립되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몸소 거치며 성장해오고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발달장애우 및 그 가족들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 의식과 사업영역 설정 및 하고자 하는 설립 멤버들의 합치된 노력으로 생각된다. 기업의 일차 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기업은 법인(法人)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이고, 생명체의 본질인 생명 유지와 자손 번식은 주변 환경의 적절한 파악과 소통을 통해 이루어짐을 생각할 때 기업의 성장과 성공은 소비자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정부는 향후 대학 창업 기업의 수를 지금보다 네 배로 증가시킬 예정이며 대학기술지주회사의 현행 자회사 출자한도를 20%에서 10%로 완화하는 등 창업 이 용이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제2차 대학 창업교육5개년 계획(2018~2022)’). 그러나 이러한 창업 과정의 개선과 아울러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일이 기업의 성장과 운영 및 이익실현이 가능한 환경의 도출이다. 한국의 창업 환경은 아직 개별 기업이 고군분투하는 '각자도생형'에 가까우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VC 주도형 생태계를 확충하는 한편, 초기 바이오벤처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매경, 2017) 귀담아 들을 만한 의견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술창업 환경은 창업자가 연구개발, 기업운영 및 재정분야를 거의 단신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어 효과적인 기업 운영이 어려우며 따라서 과감한 지분 수여 등의 유인책을 통한 우수한 경영자 및 재정담당자 영입이 가능한 선진형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 및 사회 환경 발전이 바이오 스타트업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바이오 스타트업이 맞닥뜨리게 되는 공통된 어려움의 하나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의 지속적인 유치, 활용이다. 낮은 급여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젊은 벤처인들에 대한 지분 공유 및 스탁옵션 확산 등 사회 환경적,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진정한 고용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기술창업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스타트업에 뛰어들 수 있는 자세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며 (아담그랜트, 2016), 이러한 스타트업 퍼스트 펭귄 들이 만약의 실패 후에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 마련이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창업 환경 확보에 필수적인 요인일 것이다 (정재승, 2018).기술창업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의 창업자는 기본적으로 원 소속기관 (대학, 연구소 등) 및 기업에 겸직의 형태로 종사하게 되며 따라서 수반되는 문제가 연구 개발 결과의 특허권리 문제이다. 겸직의 형태로 종사하는 상태에서는 특허권은 기본적으로 양 기관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자본의 투여와 선행 기술의 존재 유무 등에 의해 권리의 정도에 대한 원 소속기관과 스타트업 간의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실제로 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와 스타트업 성장의 저해요소로 자리할 수 있는 첨예한 문제이다. 따라서 추가 발생 특허 권리의 합리적 공유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기업 설립에 활용된 원래의 기술 및 특허가 최종 이익 창출로 이어지는 경우는 10% 미만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따라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고도화 (가치 증진)와 전주기적 마일스톤의 제공은 초기 기업 가치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전임상 효능 및 기전 연구, 전임상 약물성 및 독성 연구, 임상 연구 및 허가 등의 각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는 제품연구개발 초기부터 이루어져야 개발 효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어느 한 두 사람이 전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각 전문분야 전문가의 적극적 협조 및 협력 확보 혹은 전 분야 전문가의 초기 고용을 통해 가치 사슬 증대에 노력하여야 한다. 기술창업자들은 일반적으로 전임상/임상가이드라인 같은 아주 중요한 신약개발후반부과정에 대해 전임상/임상연구자들에 비해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부터 임상의 및 전임상 전문가와의 적극적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연구 개발 결과의 국제적 활용도 및 인지도 증가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니는 임상 연구자 및 환자그룹과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며 이는 효율적인 exit 전략 수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바이오벤처 스타트업은 필연적으로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치료제 개발과 연관되어 있으며 따라서 아직까지는 논의가 많이 되고 있지 않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 부분에서도 이루어나가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올바른 기업 문화와 사업모델, 건강한 팀웍이 바이오 벤처 회사 내에 확립된 기반 (신영근, 2017)으로 자리 잡을 경우 기업의 성장과 성공 확률이 높아질 뿐더러 일부 벤처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참고문헌1. 2018년 국내 개발신약 허가현황(화합물 신약, 바이오신약기준), (신약개발 연구조합, http://www.kdra.or.kr/website/03web02.php)2. KISTEP 통계브리프: 2016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2018, KISTEP,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3.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현황 및 전망. BiolNdustry No. 121(2017-11) (2017,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4.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17~'26) (2017, 관계부처 합동)5. BioInPro 2017 vol 39. 바이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제언. (2017, 신영근)6. 바이오벤처 1000개 키우자. (2017, 매일경제)7. 오리지널스 (2016, 아담 그랜트, 한국경제신문)8. 열두발걸음 (2018, 정재승, 어크로스)발행호 BioINpro 2018년 Vol. 55호
우리 아이에게 장애가 있어요
2019년 5월, (주)뉴로벤티 신찬영 대표는 생생경제 정보톡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폐증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과 세계 최초 자폐증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자폐증은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 발달 등이 지연되거나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발달장애로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이다.(주)뉴로벤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흥분성과 억제성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기준으로 자폐증을 치료하는 후보물질을 통해 자폐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영상물 -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프로그램 - 생생경제 정보톡톡방영일 - 2019.05.02.회차 - 146카테고리 - 교양/다큐
[바이오코리아 2019 영상] 뉴로벤티, 뇌발달장애 치료제 및 개인 맞춤형 영양소 공급 플랫폼 소개
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4월 17일(수)에서 19일(금)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9(BIO KOREA 2019)'에 참가해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및 개인 맞춤형 영양소 공급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뉴로벤티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편중되어 있는 국내 뇌과학 기반 바이오 연구개발 실정에서 자폐범주성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뇌발달장애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특화돼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한 질병 타겟 발굴과 치료 후보 물질 연구 외에도 Big data, AI 기반 질환 극복 타겟 발굴을 통해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분야의 특성을 감안하여 보다 신속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폐범주성장애 환우들의 혈액 및 뇨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영양소 공급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기존의 약물 타겟으로 활용되고 있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 신경계 활성을 한꺼번에 조절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효율과 저 부작용의 ADHD치료제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코리아, 기술 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BIO KOREA 2019'에서는 컨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국내 보건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펼치고 있다.
㈜뉴로벤티, "아직 치료제 없는 자폐증 개발 서둘러 시장 선점할 것"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현재 치료법은 행동·인지치료뿐AI·빅데이터 등 활용해 연구내년 말 임상 1상 계획“자폐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정신질환입니다. 개발에 속도를 내 시장을 선점할 겁니다.”신찬영 뉴로벤티 대표는 “자폐증 치료법은 행동치료와 인지치료뿐인데 환자가 갈수록 늘면서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서울대에서 신경약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2006년부터 건국대 의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6년 전 동물실험에서 자폐증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창업했다.자폐증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은 환자가 약 350만 명, 치료비로 매년 68조원을 쓰고 있다. 한국도 환자가 매년 9%씩 늘어 2016년 기준 8517명에 달했다.이 회사는 신경계 기능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억눌리면 자폐증이 나타나는 원리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신경 전달물질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내재성 iGluR’이 활성화하는 것을 막으면 자폐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신 대표는 “내재성 iGluR의 활성화를 막는 약물을 실험 동물에게 투여했더니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해지고 상동행동(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이 사라졌다”며 “자폐증의 30%를 차지하는 흥분성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로슈,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자폐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디다. 그는 “자폐증과 관련된 유전자 1000여 개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정신질환이라 실험동물과 인간의 간극이 크다는 점도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뉴로벤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환자군을 분류하고 비중이 큰 유형에 특화한 연구와 임상을 하고 있다. 올해 말 독성시험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말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뉴로벤티는 천연물 유래 물질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환자의 25~30%에는 효과가 없고 수면장애, 식욕 부진, 약물 중독 등 부작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신 대표는 “천연물 500여 종 가운데 선별한 3종으로 ADHD 치료제뿐만 아니라 증상을 완화하면서도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 식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2018 부산 자폐스펙트럼장애 국제 연구 심포지움
[뉴스부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애 관련 의과학 심포지움이 오는 27일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이에 따라, 사회적 장애인식에 대한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전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www.autismkorea.kr)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의과학자들과 함께 "2018 국제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움은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국내·외 석학들의 최신연구 발표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연구팀 · 한-스페인 인력교류사업 연구팀 ·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회서비스 R&D 연구팀 · 건국대학교 BK21Plus 수요중심 중개의과학자 양성 사업단이 공동주최한다.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는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하여 장애당사자와 가족들 및 관련 의료, 복지, 교육 실무자들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4백여 명의 참가신청을 받았다.심포지움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관련된 국내 최고 석학들과 국제적 명성의 연구자들이 의과학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함으로써 ▲근거에 기반한 치료 인식, ▲실무자 역량 강화, ▲발달장애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하게 된다.심포지움은 1부 개회식, 2부 발표, 3부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 개회식먼저 1부는 안희성 부산MBC아나운서의 사회로 김용직 한국자폐인협회장의 환영사가 시작된다. 이어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각각 축사한다.☞ 2부, 발표시간2부 발표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의대 김지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오전 발표는 ‘연구의 현재 바라보기’를 주제로 서울의대 유희정 교수가 <우리나라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 어디에 와 있나요>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카이스트 김은준 교수가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뇌과학의 역할>을, 카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의 앤소니 베일리(Anthony Bailey) 교수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해결의 열쇠 : 과학적 근거에서 행동까지>를 특강한다.특강 후에는 카이스트 이정호 교수가 나서 <유전체 연구의 눈으로 뇌 발달 장애 이해하기>에 대해 강의한다.오후 발표는 2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뇌’를 주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김민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스페인 바스크 컨츄리 대학의 올가 페냐가리카노(Olga Peñagaricano) 교수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동물모델 연구가 알려주는 것들>에 대해, 서울의대 이용석 교수가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신경 생리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강의한다.또 ‘연구의 미래,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는 부산대 최진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건국의대 한동욱 교수와 신찬영 교수가 <미니뇌란 무엇인가요? :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오가노이드 연구>, <치료약물 개발의 전망 : 자폐증의 정밀의료, 언제쯤 이루어질까요?>를 각각 강의한다.☞ 3부, 패널토의마지막 순서인 3부 패널토의 시간에는 서울의대 유희정 교수의 진행으로 장애당사자와 부모들이 강연자들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에 바라는 것들>을 놓고, 자유로운 질의 및 제안들을 주고받으며 현장의 문제해결 대안을 논의한다.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2018 디지털이노베이션대상 - (주)뉴로벤티 뇌 발달장애 예방∙치료 연구 앞장
뉴로벤티(대표 신찬영)는 자폐범주성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뇌 발달장애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뉴로벤티는 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한 질병 타깃 발굴과 치료 후보물질 연구 외에도 빅데이터, AI 기반 질환 극복 타깃 발굴을 통해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보다 신속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폐범주성장애 환우들의 혈액 및 뇨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영양소 공급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뉴로벤티는 기존의 약물 타깃으로 활용되고 있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 신경계 활성을 한꺼번에 조절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효율과 저 부작용의 ADHD치료제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또한 대규모 효능 검색 시스템을 통한 천연물신약 후보물질의 체계적인 효능 검증 플랫폼과 다양한 뇌신경질환에 대한 세포 및 동물모델을 보유해 뇌신경질환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환자 맞춤형 의약품, 맞춤형 독성 예측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8 혁신한국인 & POWER KOREA 대상 - 자폐증, ADHD 등의 뇌신경 보호 및 치료제 개발에 주력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특화된 벤처 기업 (주)뉴로벤티(대표 신찬영)가 자폐범주성장애(자폐증)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 치료제 개발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신찬영 대표는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정신질환 중 유일하게 아직 확실한 치료약이 없는 자폐증에 주목하고 전문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2015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주)뉴로벤티 연구팀은 이온 통로형 글루탐산 수용체인 iGluR를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iGluR 억제제 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 권리를 국내외에서 확보하고 기전 연구를 진행했다.또 다양한 자폐 동물 모델을 통해 자폐 동물들의 사회성과 사회 선택성을 측정해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폐증에 대한 다중 작용점 치료 효능 평가 연구를 했다. 그 결과 iGluR 억제제가 자폐 핵심 증상인 사회성 장애와 반복·과잉 행동을 개선하고 경련 등 동반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두뇌 흥분성을 조절함으로서 사회성 결여를 개선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ADHD 환자의 20-25%가 각성제 타입의약품에 반응하지 않고 다양한 부작용 발생으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동반 증상 조절과 다중 타킷 약물 개발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세가지 작용기전으로 세가지의 핵심증상을 세가지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물질 개발을 아울러 진행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의 바이오 특화 투자관련 여섯 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주)뉴로벤티는 2021년 자폐증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에 진력한다. 아울러 자폐증 치료제를 제품화하고자 해외 파트너, 협력사, 투자자들과 국내외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중이다.신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 맞춤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신재유기자 whyjay@sportsseoul.com
마이크로피그 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과 협력연구 MOU 체결
당사는 마이크로피그(미니돼지) 기반 이종장기, 이종세포 치료제 개발 회사인 ‘아퓨어스(구 메디키네틱스)’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이번 MOU를 통해 당사와 양 기관은,△ Micropig 기반의 뇌질환 동물모델 구축(자폐증, ADHD) △ 핵심·동반증상 행동분석법 개발 △ 행동분석 장치 및 기기의 개발 △ 기타 협력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진행할 것이며 동시에 신약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당사는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Micropig를 활용한 뇌질환 관련 동물모델의 개발과 약물 유효성 평가 시스템의 표준화에 협력하고, 최적화된 연구결과 도출 및 실용화를 위해 인적·학술 정보의 교류와 공동연구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힘쓸 계획입니다.또한,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당사는 이번 협력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치료제가 없는 유일한 신경질환인 자페증을 포함한 뇌발달장애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동물 질환모델 구축과 사업화를 위한 개발 역량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로즈업 기업현장, (주)뉴로벤티 중소기업인식개선
2018년 2월 2일 클로즈업 기업현장에서는 당사(뉴로벤티)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인터뷰에서는 자폐범주성 장애 치료제, ADHD치료제, 천연물 치료제 검색 시스템 등과 같은 주력 개발품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뇌 발달 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향후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신찬영 대표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바이오협회-건대병원, 임상기술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
창업 3년 이내 유망 임상기술 전문 바이오기업 5곳 발표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27일 오후 1시 반부터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관에서 건국대병원과 공동으로 초기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인 제3회 골든씨즈챌린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임상기술 전문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고, 건국대병원과 공동 진행을 통해 건국대병원의 창업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사전 심사를 통해 병원과 사업연계가 가능한 의약바이오 분야 4곳,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1 곳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 자폐 및 ADHD치료제 개발기업 뉴로벤티의 신찬영대표 □ 치매예방 진단 케어 솔루션 기업 프라임오라의 김민선 대표 □ 패혈증 및 고위험성 인플루엔자치료제 개발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박영민 대표 □ 프로바이오틱스 및 식품 소재 전문기업 앰틱스바이오의 이종승대표 □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단말기 개발기업 휴이노의 길영준 대표가 발표를 맡는다.심사는 전문 VC 4인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위길태 수석심사역,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주창완 팀장, 현대기술투자 정승욱 차장, 인터베스트 최성락 차장이, 건국대병원에서는 피부과 안규중 교수, 신경과학교실 김한영교수, 감염내과 기현균 교수, 심장혈관내과 김현중 교수가 임상부문 심사를 담당한다.한편, 오프닝 행사로 차바이오텍 출신 창업가인 미래셀바이오의 정형민 대표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창업경험과 신규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도 진행한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바이오협회 반재복 바이오창업 유닛장은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텁1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임상전문 기술창업에 초점을 맞춰 건국대병원의 임상전문의들을 통해 실질적인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를 건국대병원과 임상전용 기술창업에 대한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사전 행사로 건국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바이오∙의료 창업 엑셀러레이팅 및 병원창업을 위한 교류를 약속했다.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바이오 투자 본격화 시너지아이비투자, 6번째 '팁스' 선정 완료
국내 제1호 바이오 특화형 팁스(TIPS) 운영사 시너지아이비투자가 자폐 범주성 장애 치료제 기술 개발 기업 '뉴로벤티'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올 해 들어 팁스를 통해 총 여섯 개 기업의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게 됐다.'팁스'는 보육 능력이 검증된 전문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 뒤,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 및 육성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전문 운영사들이 투자대상 스타트업들을 발굴한 뒤 추천하게 되면,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관리기관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이들 기업이 합리적으로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서면, 대면평가 및 투자적절성 심사를 진행해 검증 후 확정한다. '팁스'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10억원 내외의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전문 투자사로부터의 보육 및 멘토링을 2~3년 동안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시너지아이비투자는 창업초기 기업을 포함해 상장기업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 전문 신기술금융사다.2016년 11월 바이오 특화형으로는 국내 최초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신약후보물질, 개량신약,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 등 다양한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2월 천연추출물 기반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뉴트라팜텍'과 △근골격계 약물 DDS 개발기업 '오스힐'를 시작으로, 3월엔 △흑피증 치료제 개발기업 '영원메이커스', 5월엔 △4세대 재생소재 개발기업 '네오리젠바이오텍', △아토피 화장품 및 체지방 감소용 건기식 개발기업 파마진에 대한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경기도 성남시에 자체적으로 보유한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에서는 바이오 창업자들이 자유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오픈랩도 운용하고 있다.바이오 기업들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다.또한 투자 기업들의 제품 상용화 및 세계 시장 진출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사 요즈마그룹과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왕성히 펼쳐오고 있다.시너지아이비투자 정안식 대표이사는 "바이오 시장 내 숨겨진 유망 기술들을 양지로 끌어내고, 기술 기반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기업들 간의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아직 출발선에 놓여있지만 앞으로 뉴로벤티를 포함한 스타트업들이 바이오 생태계 내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기업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퍼스트인클래스 초기 바이오기술에 산업의 미래있다"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 150여명 참여 '흥행'..파트너링 23건 진행지난달 31일 두 건의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 하나는 레고켐바이오와 브릿지바이오간의 오토택신(Autotaxin) 저해 기전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총 계약금액 300억원)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메가바이오숲간의 가바(GABA) 억제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60억원)이었다. 두건 모두 공통된 특징이 있다. 새로운 타깃·기전이라는 것과 전임상에도 진입하지 않은 초기 후보물질이라는 점이다.국내 (의약) 바이오산업의 관심이 유망한 초기기술 발굴에 쏠리고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 혹은 기업에서 연구중인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초기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하거나 창업을 추진하는 움직임이다. 가능성 있는 기술을 초기단계에서 발굴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데다 초기부터 임상개발 혹은 사업화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들의 개입으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도 올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혁신적인(novel)한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 지원해 기술이전을 돕는 '브리지(혁신 후보물질 발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년 제 1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는 이런 초기 유망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매체인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비롯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150여명의 기업, 연구소, 대학, 투자회사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유망기술을 들으려는 참석자들로 인해 행사가 끝난 5시까지도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국내 대학, 연구소, 기술이전전담조직(TLO)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초기기술을 내놨다.암세포의 분열∙증식과 관련한 신호전달과정에서 ‘최종 스위치 역할’을 하는 단백질 c-Myc을 직접 저해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후보물질(정경채 국립암센터 박사), ‘Piperazine-1-carboxamidine(PZC)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기전기반 자폐증 치료 후보물질(신찬영 건국대 교수), 아바스틴·루센티스를 대체하는 ‘항-Angiopoietin 2' 항체를 활용한 녹내장·망막변성·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교수), 빅파마들이 연이어 실패한 BACE1 타깃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극복할 수 있는 스크리닝 방법 및 치료 후보물질(조동규 성균관대 교수) 등이 소개됐다.연구자와 기업간의 파트너링도 총 23건이 진행됐다. 파트너링을 진행한 한 기업 관계자는 "오늘 소개받은 기술은 충분히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추후 연구자 미팅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초기 유망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참석자들뿐 아니라 기술이전에 대한 의지를 가진 참석자들도 많았다. 한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기술이전에 여전히 보수적인 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초기 기술을 가져오려는 움직임도 있다"면서 "'기술이전을 검토해볼만하다'의 수준을 넘는 적극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한 VC도 "바이오투자가 잠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초기 유망 기술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가능성 있는 기술들이 소개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주최측은 연구자와 기업간의 파트너링과 함께 기술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는 올 하반기(4분기 예정) 개최될 예정이다.장종원 기자 biospectator@etoday.co.kr
“약리학자는 중매자”…혁신신약 개발에 팔걷은 약리학회
[인터뷰]대한약리학회 신찬영 학술위원장·이송진 제약약리위원장“약리학자는 신약개발 단계를 이어주는 브로커, 중매쟁이다. 한마디로 약리학자는 신약개발 매치메이커(Match Maker)다.”지난 26일 세종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리학회 춘계워크숍에서 신찬영 학술위원장(건국대의대)과 이송진 제약약리위원장(CJ헬스케어)은 신약개발에서의 약리학자의 역할에 대해 이 이같이 표현했다.국내 제약산업의 최대 화두인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산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약리학으로, 대한약리학회는 올해 학회 내 제약약리위원회를 만들어 산업과 학계 간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공적인 우리나라 신약개발을 위한 약리학적 제언’이라는 주제의 춘계워크숍에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한양행, 동아ST,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국내 상위 제약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학술대회는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신약개발에서 약리학자의 역할은. (신찬영) 그간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만 약리학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약리학에는 독성, 임상 등의 분야가 모두 포함돼 있다. 약리학자는 대부분이 독성학을 잘하고, 전임상 및 임상 경험도 많다. 각 개발단계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게 바로 약리학자다. 한마디로 약리학자는 신약개발의 중매자(matchmaker)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춘계워크숍 역시 신약개발을 위한 A부터 Z까지 훑고 그 과정에서 약리학자가 중매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자 했다. (이송진) 그동안 기업들은 약리학에 대한 관심이 적었고, 학술대회 참여도 저조했다.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기반은 약효이고, 여기에 독성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화합물에 의한 독성인지, 약리작용에 의한 독성인지를 해석하려면 약리학을 알아야 한다.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마찬가지다. 그간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이 미흡했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약리학의 위상이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산업·정부·학계 모두 신약개발을 이야기하지만, 협조가 잘되는 것 같진 않다.(신찬영) 맞다. 학계는 학계대로 불만, 업계는 파이프라인이 없다고 불만을 드러낸다. 정부가 각종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지원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 검토가 필요하다. 이러한 각각의 입장과 상황을 조율하는 게 약리학회의 역할이다. 연구자들은 자신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기업과 이전 조율 과정에서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0년 연구 결과에 1억원의 비용을 제시한다며 화를 낸다. 각자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 약리학회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산학연 간) 이해도가 높아지면 오픈이노베이션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다. -대한약리학회는 올해 들어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었는데 특히 제약약리위원회 신설이 눈에 띈다. (이송진) 학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다. 나를 포함해 동아ST, 유한양행, 안국약품, 현대약품 등 총 6명이 위원이다. 학계와 벤처기업 등과 기회를 모색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게 우선 과제다. 하반기에는 벤처기업과 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주제로 워크숍 개최를 고민 중이다. 실무자 외에 결정권자가 약리학의 중요성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제약사들은 미투 신약(Me Too)신약은 해봤지만 혁신신약(First-in-class)개발은 두려워한다. 혁신신약 개발 실력이 정말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의문을 해소하고, 각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논의할 것이다.-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성과가 좋진 않았다. 약리학회가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송진) 인큐베이터 역할은 돈이 있는 기업이 해야 한다. 학회는 각 분야의 사람을 모으는 모임의 장 역할이다. 기업에 오래 있다 보면 연구에 매진하느라 학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그러다보면 감(感)이 떨어지기도 한다. 최신지식은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그런 역할을 보다 활발히 할 생각이다. 한국이 혁신신약개발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신약개발을 위한 학회의 계획은.(신찬영) 스탠포드대학이나 하버드대학 등에선 약리학자가 신약개발 프로그램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기초 타깃에 대해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약리학을 포함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연구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특허권 정리도 한다.이렇게 2년 정도 인큐베이션을 진행하면 연구물 중 56%가 다음 단계로 진입한다. 이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확률이다. 또 그 중 20%는 상용화단계까지 성공한다. 물론 연구자의 기초역량이 높은 탓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렇게 할 수 있는 회사나 학교가 없다. 한국에서는 학회가 그런 역할을 해야한다.기초연구 분야 연구자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그들을 연결해 신약개발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
건국의전원 신찬영 교수팀, 자폐증 증가 원인 밝혀
자폐 범주성 장애가 3대에 걸쳐 전이될 수 있다는 사실 규명국내 연구팀이 자폐증이 증가하는 원인을 규명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찬영 교수(약리학교실) 연구팀이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자폐 범주성 장애가 다음 세대를 거쳐 3대에 걸쳐 전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자폐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밝혀내고, 자폐 행동 개선 치료 물질 등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구팀은 "임신 중 특정 의약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기형과 자폐범주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약물 의도성 자폐범주성 장애가 1세대인 아들 세대 뿐만이 아니라 손자 및 증손자 세대까지 이어져 나타날 수 있음을 동물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 자폐범주성 장애(자폐증)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성 장애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매년 증가해 현재 1.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병률이 2.6%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자폐증은 유전인자와 환경인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왜 이렇게 자폐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지 또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신 교수 연구팀은 환경인자(발프로산)에 노출된 자폐 동물을 통해 세대간 전이가 이뤄졌는지 연구했다. 신체적 기형을 살펴본 결과, 1세대에서는 관찰되지만 2세대나 3세대에서는 유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폐증에서 관찰되는 대두증과 자폐범주성 행동장애의 지표 신호전달 체계인 전두엽피질 내 GSK3β(인산화 효소, 글리코겐 신타제 키나제 3β)(Glycogen Synthase Kinase-3β)의 인산화는 정상화군에 비해 자폐 동물 3세대까지 유전됨을 확인했다.자폐증의 사회성 결여 현상도 3세대까지 유전됐다. 또 자폐증 발병원인인 전두엽피질 내 흥분성·억제성 뉴런 불균형이 자폐 동물모델 3세대까지 유전이 확인됐다.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와 AMPA 수용체의 발현이상도 3세대까지 이어졌다. AMPA 수용체란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이온성 수용체로 빠른 시냅스 전달에 관여한다. NMDA 수용체는 신경세포의 신경수용체로 세포의 사멸을 조절하거나 정상적인 세포 사이의 통신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신 교수팀은 내인성 신경조절물질로 알려진 아그마틴(Agmatine)을 자폐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사회성 결여 개선효과 및 과잉행동 억제 등 자폐 행동 개선 효과를 관찰 할 수 있었다.신 교수는 "약물 노출에 의해 나타나는 꼬리가 휘어지는 등의 신체적 기형은 1세대에서만 나타나고 손자나 증손자 세대에는 전달되지 않지만, 자폐범주성 장애 증상은 적어도 3세대까지 계속 이어져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인자 유발성 자폐범주성 장애가 다세대에 걸쳐 유전돼 자폐증의 지속적인 유병률 증가의 한 원인이 될 것임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또 두뇌 조직에서 흥분성 신경의 이상 분화가 3세대에 걸쳐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으며 이를 조절함으로서 자폐범주성장애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자폐증 치료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전성 자폐범주성장애 뿐 아니라 환경인자에 의한 자폐범주성장애가 손자 및 증손자 세대까지 걸쳐 유전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환경성 자폐유발인자 관리 및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 사업 및 교육부의 기초연구지원사업 등 정부 R&D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신경약리 분야 국제 저널인 '뉴로파머콜로지'(Neuro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건국대 신찬영 교수팀, 자폐치료제 새 후보물질 특허 기술이전
2016년 08월 04일 - 건국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신찬영 교수(약리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자폐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인 아그마틴에 대한 특허를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 기술 이전해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자폐증은 뇌발달 장애로서, 사회성 및 의사소통 능력의 결여를 중심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하는 광범위한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당 1명꼴로 자폐증을 앓고 있으나, 현재 FDA로부터 허가받은 자폐증 약물은 자폐의 핵심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이 아닌 과잉 행동 조절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실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신찬영 교수는 “아그마틴은 뇌에 신경전달 물질로서 작용하여 자폐증에서 일어나는 신경의 과흥분성을 억제하여 자폐 행동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자폐증 치료제 특허를 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기술 이전된 특허는 자폐증 치료 효능을 지니는 의약품 후보로서 국내 최초로 등록된 특허이며, 초기 선급기술료 1억7,000만원과 개발 단계별 기술이전료와 치료제 개발 시 경상 기술료를 추가 지원받을 예정으로 자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찬영 교수는 “자폐증 치료제의 개발은 기존의 단일 치료제 개발보다는 환자의 특징을 고려한 환자를 재분류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의약품이 대세다'… 한국응용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2010년 이후로 의약품 시장이 분자량이 적은 저분자 화학물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개편, 2018년 이후부터는 바이오 의약품이 주시장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정재훈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며 “2013년 최고매출액을 달성한 약품 7개 정도가 바이오 의약품이었고, 2014년도 8~9개에 이어 지속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이 업계를 이룰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국응용약물학회가 15일 제약협회에서 ‘개방형 혁신전략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Open innovation in global biodrug Dvelopment)’ 추계학술대회에 대한 핵심 방향을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0월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신찬영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는 “전체 신약 개발 중 약 50%가 바이오의약품이기에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약업체들이 저분자 화학물이 아닌 바이오 의약에 대해 자세한 상황들을 알고 기술을 접목시키고 싶어해 추계학술대회 주제로 잡게 됐다”며 말했다.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은 인슐린(insulin)과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 신약에 이어 항체신약 그리고 바이오 시밀러 등 3단계에 걸쳐 발전됐으며 이들의 출연으로 제약업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신 교수는 “현 단계에서는 고도화된 구조와 세밀한 기능 조정으로 부작용은 줄이고 작용지속시간이 긴 약물개발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에는 ‘암세포에 아주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항암제를 붙여 특정 암세포를 특정 조직에 가서 죽이는 형태, 즉 부작용을 줄이는 특징이 있는 항체약물포합체약물’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형태의 약물 중 2가지 품목은 시판중이며 임상은 30여가지 정도다.신 교수는 “국내를 포함해 해외 3세대 바이오 기술들을 다 모아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약업계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학술 대회는 △항체의약품 포합체 개발 △항체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 △항체의약품 포합체의 국내 가이드라인과 ‘약물 남용’ 및 ‘FiC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학술대회는 미국, 일본, 한국 연자들로 구성되었으며 항체의약품 실무 연구자들을 비롯해 약 3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정 회장은 “바이오 의약품은 삼성, SK 등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5~10년 후 미래예측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아그마틴, ADHD 신약개발 후보 가능성 높아"
신찬영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과 교수, 응용약물학회 학술대회서 발표[2015 한국응용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신약 후보로 아그마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과 신찬영 교수는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한국응용약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ADHD 위험 인자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소개했다.신 교수는 "아그마틴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도 있다"며 "이미 건기식으로 사용되는데 직접 쓰든 엔자임 시스템을 조절하든 ASD 행동을 치료할 수 있는 타겟으로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그마틴은 아르기닌의 탈카르복시에 의해 생성되는 아민의 일종으로 세균 혹은 식물의 폴리아민생합성의 중간체를 말한다. 송미령 교수(GIST)와 고혁완 교수(동국대)도 각자 발표를 통해 ADHD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지견을 발표했다. 서울대 김붕년 교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병태생리에 미치는 유전∙환경적 영향'을 주제로, 존스홉킨스대 Joseph P. Bressleer 교수는 '신경발달장애 치료약 개발을 위한 세포모델과 검색 방법'에 대해 발표해 뇌 발달 장애 신약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신경발달장애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 실무적 관점에서 본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신경발달장애 치료 분야에 대한 임상, 최신 연구지견과 신약창출 전략을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응용약물학회 정재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ADHD, 자폐증, 뚜렛증후군 등 신경발달장애 치료를 위한 최신 동향, 주요 표적, 신약 창출 키포인트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주 기자 hyunjuk90@gmail.com